'두번할까요' 권상우·이정현·이종혁, 집안일 액션·수중 대전…리얼리티 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의 이야기부터 배우들의 열연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현장 고발 영상을 공개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

배우와 감독 모두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자부했던 현장이었던 만큼 배우들은 연기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현장에 녹아 든 실감나는 열연을 예고한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세 배우는 실제 자신의 생활에서 나올 법한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재미를 더했다.

자타공인 코믹 연기의 대가인 권상우는 몸 개그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정현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하이 텐션으로 승화시켜 N차원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낸다.

또 박용집 감독의 말처럼 있는 그대로의 이종혁을 반영했다는 상철 캐릭터는 평소 장난기 넘치고 엉뚱한 면이 만년 연애호구라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세 배우가 보여줄 코믹 시너지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들의 리얼 액션 또한 눈길을 끈다. 다양한 로케이션과 비 신, 그리고 물에 빠지는 수중 신까지 배우들의 생고생이 영상에 그대로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종혁은 예정에 없었던 한강에 빠지는 신을 자진해서 이행하며 리얼한 재미는 물론, 신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여기에 권상우는 집안일의 장인으로 거듭난 완벽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 보여왔던 격한 액션 못지 않은 집안일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혼식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두번할까요'의 유일무이 관람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상상 속의 장면을 실제로 옮겨 공감을 높인 박용집 감독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모든 커플들이 보면 느끼고 나오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권상우의 말처럼 만남과 이별, 연애와 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반영해 관객들에게 리얼리티와 공감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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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