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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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은 거냐"…'골목식당' 백종원, 무책임한 튀김덮밥집에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00:36 / 기사수정 2019.09.26 00: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혹평했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독설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튀김덮밥집 사장은 튀김기가 작동하지 않자 당황했다. 이때 단체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고,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는 서둘러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김성주는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이 전혀 없다. (단체 손님은) 13분째 물만 마시고 있다"라며 당황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의 어머니는 "이야기를 해야 하냐. 조금 기다리셔야 한다고"라며 걱정했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남자친구에게 일을 미뤘다. 결국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는 손님들에게 "10분~15분 정도만 기다려주시면 바로 준비해드리겠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통보를 하면 안 된다. 양해를 구하기 전에 괜찮으시겠냐고 먼저 물어봐야 한다"라며 탄식했다.



이후 백종원은 튀김덮밥집 사장에게 "이런 일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거기에 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백종원은 "창업 비용은 본인 비용이냐. 창업하고 여유 자금 남았냐. 몇 달 버틸 수 있냐"라며 질문했고, 튀김덮밥집 사장은 "마이너스 6개월은 생각해야 된다고 해서 그 정도는 가지고 시작했다"라며 밝혔다.

게다가 튀김덮밥집 사장은 적자가 아니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어머니와 남자친구의 인건비를 계산했는지 확인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엄마는 '딸이니까 도와준다'라고 했다. (이익이) 남으면 반 나누기로 했다. 오빠는 줘야 되는데 이번 달은 우선"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백종원은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에게 "회사 다녔다고 하지 않았냐. 그전에 (월급) 얼마 받았냐"라며 물었고, 튀김덮밥집 사장의 남자친구는 370만 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백종원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 거다.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 일단은 하는 데까지 해보자"라며 다독였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신메뉴를 시식한 후 "다른 거 하자. 덮밥 하고 싶냐"라며 혹평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이 메뉴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도 있다"라며 튀김덮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덮밥을 하려면 주방을 다 바꿔야 한다"라며 주방 설비에 대해 지적했다.

튀김덮밥집 사장은 단골손님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고, 백종원은 "그럼 튀김덮밥을 해라. 뭘 하고 싶은 거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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