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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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TV로 월드컵을 볼 선수들 ① 이탈리아

기사입력 2010.05.17 07:00 / 기사수정 2010.05.17 07:00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대전 월드컵. 4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무대를 통해 우리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축구를 잘하는 선수라 하더라도 꼭 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독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23명의 선수가 활약하는 월드컵이지만, 뛰어난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남아공에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 역시 존재한다. 

[싸커+]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찾아볼 수 없는, 'TV로 월드컵을 볼 선수들'이라는 주제로 그 비운(?)의 주인공들을 찾아봤다. 생각보다 꽤 유명한 선수들이 '자의든 타의든'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먼저 지난 독일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대교체로 인하여 시끄러운 아슬아슬한 위치의 디팬딩 챔피언,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발에 탈락한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다.

안토니오 카사노
안토니오 카사노

안토니오 카사노(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의 루이지 델 네리 감독은 자신의 팀이 세리에A 10위 정도에 머물 것이라 예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 시즌 삼프도리아는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런 삼프도리아의 놀라운 전진에는 악동 카사노의 활약이 컸다. AS 로마와 레알 마드리드가 악동을 다루는 데 실패하며 비운의 재능으로 남을 것이라 카사노였으나, 삼프도리아 이적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파트너 파찌니와 함께 삼프도리아를 이끌고 있다.

파찌니가 마르셀루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선발한 예비 명단에 합류한 것에 반해 리피 감독의 눈 밖에 난 카사노는 소집 조차되지 못하였으며 월드컵 기간 중에 결혼날짜를 잡는 등 카사노 본인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브리시오 미콜리
파브리시오 미콜리

파브리시오 미콜리(팔레르모)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벤피카등 여러 구단을 거친 미콜리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은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다. 측면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동할 수 있는 미콜리는 팔레르모의 핵심 전력이며 팀의 주장완장까지 받게 되었다.

세리에A가 3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9골을 득점 중이다. 최근 37라운드 경기에선 부상당한 가운데 페널티 킥에 성공했으나 삼프도리아에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내어주게 되어 홈구장 렌조 바르베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많은 사람은 디 나탈레의 파트너내지 백업 선수로 남아공 월드컵으로 향할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리피 감독의 고집으로 인해 콸리아렐라, 보리엘로에게 자리를 뺏기며 사실상 월드컵과의 인연은 없게 되었다.

[사진ⓒ삼프도리아, 팔레르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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