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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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수원, 전북 ACL 우승때와 비슷"

기사입력 2010.05.12 00:43 / 기사수정 2010.05.12 00:43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이강선 기자] 수원의 특급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2006년 전북에서 활약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 중국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골을 기록한 호세모따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ACL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염기훈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후반 막판 김두현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호세모따의 골을 도우면서 팀의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경기가 끝나고 염기훈과 가진 인터뷰에서 염기훈은 "챔피언스리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기훈은 "몸 상태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다. 베이징전을 앞두고 감독님께서 후반에 교체시켜주겠다고 하셨는데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겠다고 해서 풀타임을 뛰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염기훈은 리그와 ACL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팀 분위기는 좋은데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아쉽다. 하지만, 최근에 (이)상호도 복귀했고, 두현이형도 복귀했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곧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최근 수원의 모습이 2006년 자신이 소속되어있던 전북 상황과 비슷하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염기훈은 "2006년에 전북에서 활약할 때, 전북도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ACL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수원의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현 상황이 조금 더 힘들긴 하지만, 오늘 베이징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생각한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염기훈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꼭 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면서 월드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꼭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서 최종 23인에 꼭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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