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홍종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들·남편·사위…재발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재발견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극중 홍종현은 재벌 2세지만 자력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성실한 청년 한태주로 분해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꽃미남 직진 연하남의 면모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했다.

또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에 스며든 홍종현의 수만 가지 감정과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홍종현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홍종현은 대기업의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책임자가 되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극중 홍종현은 재벌 2세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걸 해내려고 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 전에는 수영 강사로 일하며 회원들에게 많은 예쁨을 받았고, 신입사원이 돼서도 그 능력을 발휘했다.

다만 부장 강미리(김소연 분)와의 의견 마찰로 자주 투닥거렸지만 와중에도 사랑을 키워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홍종현의 정체가 밝혀지며 신입사원에서 상무이사로 강제 진급이 된 후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으나 사랑으로 이 과정 또한 이겨냈다.

이후 아버지 한종수(동방우)와 새어머니 나혜미(강성연)가 가족들을 헤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전인숙(최명길)과 함께 주주총회를 열어 자신이 회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 충격으로 아버지가 쓰러지며 과연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신입 사원에서 그룹의 책임자가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배려와 사랑을 잃지 않는 홍종현의 굳건함에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또 홍종현은 풋풋하고 달달한 러브 스토리로 신흥 연하남 열풍을 일으켰다.

홀로 짝사랑하던 시절에는 강미리가 다른 팀원들에게 미움을 받는 게 속상해 연거푸 술을 마신 뒤 귀여운 취중 고백을 했다. 이때부터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던 홍종현은 본격적으로 직진 로맨스를 시작했다.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함께 찾은 한강에서는 자전거에 치일 뻔한 강미리를 구해줬고, 이 사고로 다리를 삐끗한 그녀를 위해 직접 찜질을 해주며 연하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에 스며든 홍종현의 감정과 매력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엄마와 딸, 아버지와 아들, 장모님과 사위 등 가족들의 이야기를 모두 담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안에서 홍종현은 다양한 매력과 감정을 선보였다.

작은어머니 전인숙에게는 친아들 같은 존재로, 강미리에게는 일편단심 사랑꾼 남편으로, 박선자(김해숙)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예쁜 사위로서 자신의 도리를 다하며 가족들을 지켰다.

이렇듯 홍종현은 신입사원 한태주에서 회장 한태주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격변하는 감정 등을 섬세하고 깊이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마지막회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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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