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21 20:3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악뮤(AKMU, 악동뮤지션)가 찬혁 버전 리릭 포스터를 통해 애절한 이별 감성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에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 일부 가사가 담긴 찬혁의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번 포스터에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이라는 타이틀곡 제목이 포함된 가사 부분이 공개됐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절한 가사는 쓸쓸한 분위기와 어울리며 가을 감성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이찬혁은 나무 이젤에 작업복이 걸린 화실에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의 손과 팔에는 푸른빛의 물감이 묻어 있어 배경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노래다.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다시 편곡을 거쳐 새 앨범의 타이틀곡이 됐다.
악뮤는 오는 25일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수록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발표한다. 2017년 7월 발표한 'SUMMER EPISODE' 이후 2년 2개월 만의 앨범으로, 더욱 성숙해진 악뮤의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해'에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외에도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작별 인사'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이찬혁이 새 앨범 전곡 작사·작곡을 했고, 이수현은 '작별 인사' 편곡을 맡으며 이번에도 악뮤만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현영, 적재, 최예근, 홍소진, Denis Seo, 신승익과 같은 실력파 밴드 뮤지션들이 편곡에 참여했다.
악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야외 청음회는 악뮤가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 토크 타임 등으로 진행된다. 네이버 나우 및 브이라이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는 25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된다.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26일 정식 발매·출간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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