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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정동하, 가을 특집 최종 우승→15개 트로피 '신기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2 06:35 / 기사수정 2019.09.22 00:2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가을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트로피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을 남녀 특집'으로 꾸며져 벤, 송가인, 왁스, 임태경, 정동하, 황치열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동하는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렀다. 정동하는 "흘러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에 녹여낸 노래"라며 "보편적인 감성이 가사에 있다. 그래서 아주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동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가을 감성을 표현했고, 폭발적인 고음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에 황치열은 "이 정도면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온 거다. 앞 부분에서는 복고 느낌을 살리고 후반부는 쏟아냈다"라고 극찬했다.

또 벤은 "드라마틱한 무대였다. '불후의 명곡' 시청자들은 좋아할 무대"라고 생각을 밝혔고, 송가인은 "가을밤에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 같은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412표를 얻은 정동하는 앞서 무대를 펼친 임태경과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황치열, 송가인, 왁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 15개로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기록도 세우게 됐다. 



한편 벤은 2010년대 가을 감성을 대표했던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보였다. 맑은 목소리로 가을의 쓸쓸한 감정을 따뜻하게 힐링할 수 있는 무대를 전했다. 

또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선곡한 임태경은 뮤지컬 '드라큘라' 팀과 함께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1970년대 대표 가을 명곡 나훈아의 '고향역'을 선보였다. 주특기인 트로트와 읊조리듯 한 내레이션을 통해 위로를 전했다.

황치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무대를 선보였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왁스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해 짙은 감성과 애절한 목소리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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