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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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정동하, 폭발적인 고음+깊은 가을 감성으로 '최종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9.09.21 19:48 / 기사수정 2019.09.21 19:5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정동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을 남녀 특집'으로 꾸며져 벤, 송가인, 왁스, 임태경, 정동하, 황치열이 가을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벤은 "2010년대 가을 감성을 대표했던 나얼의 '바람 기억'을 준비했다. 가을의 쓸쓸한 감정을 따뜻하게 힐링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벤은 티없는 맑은 목소리와 깊은 가을 감성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에 왁스는 "힘을 빼서 불렀는데도 강하게 들렸다"라고 칭찬했다.

다음 순서는 임태경이었다. 임태경은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면서 "그곳에서는 슬픈 표정 짓지 않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본 무대에서는 뮤지컬 '드라큘라' 팀과 함께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392표를 획득한 임태경이 1승을 챙겼다.

세 번째 순서 정동하는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선곡해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이에 황치열은 "이 정도면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412표를 얻은 정동하의 승리였다.

네 번째 무대를 꾸민 송가인은 1970년대 대표 가을 명곡 나훈아의 '고향역'을 선보였다. 주특기인 트로트와 읊조리듯 한 내레이션을 통해 위로 가득한 무대를 전했지만 412표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무대를 선보였다. 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왁스는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해 짙은 감성과 애절한 목소리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최종 판정 결과에서는 정동하가 황치열, 왁스까지 꺾고 4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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