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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즈, 6연승 행진 마감…시즌 첫 패전

기사입력 2010.05.10 10:02 / 기사수정 2010.05.10 10:0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우발도 히메네즈(26,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마감됐다.

히메네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22)에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꽁꽁 묶였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결국 0-2로 LA 다저스에 패했고, 히메네즈는 6연승 끝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히메네즈의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은 3회 말에 나왔다. 3회 말, 선두 타자 블레이크 드윗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다음 타자 제이미 캐롤의 타구가 투수 히메네즈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를 빠르게 빠져나갔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 드윗이 홈을 밟아 다저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클레이튼 커쇼와 우발도 히메네즈의 팽팽한 투수전이 경기 후반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3회 이후, 커쇼는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고, 히메네즈도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허용하며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졌던 커쇼는 8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8회 초, 클린트 바메스, 세스 스미스, 에릭 영 주니어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8이닝 무실점의 시즌 최고의 호투를 완성했다.

8회 말, 커쇼는 대타 개럿 앤더슨과 교체됐고, 다저스는 8회 말 러셀 마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도망갔다. 다저스는 9회 초, 마무리 조나단 브록스턴을 투입하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8이닝 동안 피안타 2개와 볼넷 3개만을 허용하고 무실점,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인 커쇼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4.99에서 3.96으로 크게 낮추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브록스턴은 2사 이후 맬빈 모라, 라이언 스필보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팀의 2-0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3세이브째를 거뒀다.

[사진 = 우발도 히메네즈, 클레이튼 커쇼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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