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0 06:54 / 기사수정 2010.05.10 06:54
린스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린스컴에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린스컴은 3회 말을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5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1회 말에는 1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 제이슨 베이와 데이빗 라이트를 커브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회 말에도 제프 프랑코어와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추가했다.
5회 말, 1사 이후 라울 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 앙헬 파건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간 린스컴은 6회 말,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호세 레이예스의 안타와 제이슨 베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아이크 데이비스와 제프 프랑코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린스컴은 6회 말까지 116구를 던졌고, 팀이 4-2로 앞서고 있던 7회 말 마운드를 댄 런즐러에게 넘겼다. 린스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런즐러는 1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세르지오 로모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지난번 린스컴의 등판 때도 린스컴의 승리를 한 차례 날린 바 있는 세르지오 로모는 제이슨 베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하며 린스컴의 승리를 날렸다. 로모는 데이빗 라이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을 더 허용, 4-5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팀은 8회 초 터진 애론 로완드의 투런 홈런으로 6-5, 메츠에 1점차 재역전승을 거뒀지만, 시즌 초반 6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우발도 히메네즈(26, 콜로라도 로키스),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경쟁자들을 생각했을 때, 린스컴에게는 달가울 리 없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 지난 2번의 등판에서도 린스컴은 8⅓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린스컴은 4승 무패의 성적을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6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8개의 삼진을 빼앗아낸 린스컴은 시즌 64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사진 = 팀 린스컴 (C)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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