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0 08:09 / 기사수정 2010.05.10 08:09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펜싱 대표팀이 국제그랑프리선수권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 펜싱의 간판, 남현희(성남시청)는 세계 최강 발렌틴 베잘리를 압도하며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 졌던 한을 풀었다.
한국은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서 41-45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의 정상 등극을 아쉽게 놓쳤다.
세계랭킹 1-3위 선수들이 모두 포진한 이탈리아를 맞아 한국은 처음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앞서나갔다. 특히 6라운드에서 펜싱계의 지존이라 할 수 있는 베잘리를 맞아 남현희가 9-2로 대파해 30-24로 앞서나가며 5년 만의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40-37로 앞서 있던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희숙(서울시청)이 베잘리에 잇따라 공격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 결국 이를 뒤집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국제펜싱연맹(FIE)이 종목별로 공인하는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현 세계랭킹 1위부터 16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사진ⓒ남현희 미니홈피]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