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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인생작"…'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응팔' 영광 재현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9.18 15:02 / 기사수정 2019.09.18 15: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혜리가 '청일전자 미쓰리'로 돌아왔다. 3년 만에 돌아온 tvN에서 지난 작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과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다.

이혜리가 말단 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등극한 이선심 역을, 김상경이 현실의 쓴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상사 유진욱 부장 역을 맡았다. 엄현경은 욕망의 화신 경리팀장 구지나 역을, 차서원은 냉철한 판단력과 승부사 기질을 타고난 비밀병기 박도준에 분한다. 

이날 한동화 감독은 '청일전자 미쓰리'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장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기존에 보시던 것과 달리 생소한 것들이 있다. 또 극히 평범해서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기존 오피스물과 다른 점으로는 "평범함을 더 특이하게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이렇게 평범한 이야기를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구나 싶게 만들었다. 그런 시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은 이혜리는 "제목부터 '청일전자 미쓰리'라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더 신중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담이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도전이라고 하셨고 저 역시도 도전이었다. '우리 둘이 잘 해보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시더라. 또 '만약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결과가 좋지 않아도, 창피한 건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작품을 하자'고 하셨다. 그 말이 굉장한 힘이 됐고, 감독님을 믿고 시작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에 굉장히 멋있는 배우 선배님들이 많이 나온다. 선배님들은 제가 부담을 가질까봐 오히려 편안 하게 해주시려고 '어떻게 해줄까'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현장에 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혜리는 "'늘 캐릭터를 대할 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청일전자 미쓰리'는 내 이야기보다 내 친구들 이야기같은데?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제 또래의 친구들 중에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이제 막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선심이를 만들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매일 출근하는 것이 저에게는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선심이 입장에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랑 매일 마주쳐야 하더라. 이 친구들에게는 정말 힘들 수 있겠구나 싶었다. 현실로 다가오는 불편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청일전자 미쓰리'를 하면서 제 또래 친구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멘토 유진욱 부장 역의 김상경은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여배우 중에 가장 여배우 같지 않은 여배우였다. 안 좋은 면, 예쁜척을 한다거나 까탈스러운 배우들이 가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원래 저럴까. 하품을 할 때 목젖을 여러번 봤다"며 "선심이라는 역할은 이 세상에서 혜리 말고는 할 수 없는 역할이다. 혜리에게 아주 잘 맞은 옷을 입은 것 같다. 제가 '왕남'이 여진구의 인생작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분명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현실밀착형 캐릭터 청일전자 패밀리로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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