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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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타수 1안타 볼넷 2개…3경기 연속 안타

기사입력 2010.05.09 05:11 / 기사수정 2010.05.09 05:1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311로 끌어올렸다.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하는 등 뛰어난 선구안도 과시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비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었던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도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강한 바람과 함께 경기 중 간간이 비가 흩뿌리기도 했다.

상대선발은 통산 맞대결에서 27타수 5안타(.185)에 삼진은 10차례 당하며 약세를 보여왔던 저스틴 벌랜더(27).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93마일(150km)의 빠른 볼 이후 벌랜더의 제6구,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볼카운트 2-2에서 벌랜더는 97마일, 98마일, 99마일의 빠른 볼을 연거푸 뿌렸지만, 침착하게 잘 골라냈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두 번째 타석 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역시 볼카운트 2-2 이후, 이번에는 벌랜더의 커브와 체인지업을 골라냈다. 1사 1,2루의 기회를 이어나간 추신수는, 오스틴 컨즈의 적시타 때 마크 그루질라넥에 이어 홈을 밟으며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리는 득점을 기록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두 번째 투수 조엘 주마야를 상대로 시원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주마야는 추신수를 상대로 99마일(159km)의 패스트볼을 2개 연속해서 던졌고, 2구째를 추신수가 잘 받아쳤다. 이어진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3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오스틴 컨즈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2번째 득점을 올렸다.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6-4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3으로 맞서던 7회 초 2사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케리 우드를 공략해 미겔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고, 8회 초에도 1점을 더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 말, 추신수와 해프너의 연속 안타에 이은 오스틴 컨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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