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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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좀 못나서 미안"…'나 혼자 산다' 기안84X헨리 훈훈한 화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14 08:53 / 기사수정 2019.09.14 08: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가 화해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시언, 성훈, 기안84, 헨리가 쁘띠 시언 스쿨 2탄에 함께 했다.

이날 이시언은 쁘띠 시언 스쿨 2교시를 위해 동생들을 데리고 민박집 옆 계곡으로 향했다. 동생들은 얼장의 지시에 따라 직접 바람을 넣어서 각자 앉을 수중 의자를 만들었다.

이시언은 2교시 계곡 물놀이를 하기에 앞서 네 얼간이 창단식부터 진행했다. 얼간이 모임에 새롭게 합류한 성훈이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안84, 헨리가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수중 두더지 게임에 이어 웃지마 얼간이 게임이 이어졌다. 남다른 비주얼의 기안84가 존재감을 보였다. 물을 입에 머금고 웃지 말아야 하는데 기안84의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있는 멤버가 없었다.

2교시의 마무리는 계속 티격태격했던 기안84와 헨리의 화해식으로 이뤄졌다. 일명 얼간이 용서 프로젝트 '화해'다.

기안84와 헨리는 손을 잡고 과거의 나를 반성하면서 속에 있는 말들을 털어놓았다. 기안84는 "섭섭한 것 있으면 말해"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헨리는 "제가 가끔 장난을 너무 심하게 친다. 죄송하다. 내가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기안84는 "그랬구나"라고 답하며 "우리가 만난지 이제 3년이 넘었다. 우리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싸우고 그런 게 형이 좀 못나고 그랬던 게 아닌가 싶고"라고 돌아봤다. 이를 지켜보던 이시언은 "아름답다"라며 읊조렸다.

기안84는 "형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해 미안하다"라며 헨리에게 사과했다. 진지한 분위기에 성훈과 이시언은 자리를 비켜줬다.

성훈은 스튜디오에서 "둘다 애들이 아니지 않냐. 둘이 서로 진심으로 풀기를 바란 거지 옆에서 화해해라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애들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이야기했다.

헨리는 "형과 엄청 친하다고 생각해 장난을 더 많이 치는 걸 알았으면 한다. 형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데 내가 표현하는 방식인가 보다. 더 신경쓰겠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진심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내가 사실 소심해. 연락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라고 고백했다. 헨리는 "나도 형 외로운 것 알고 가끔 일부러 더 많이 까분다. 까불어서 죄송하다. 형이 좋아하는지 알아 그렇게 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기안84는 "오늘 밤에 뭐하니? 술 한잔 할래"라고 물었다. 헨리는 "그랬구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혹시라도 싸우면 화해하고 너 장가갈 때 형이 사회 봐줄게. 너도 나 사회 봐줘"라고 부탁했다. 헨리는 "무슨 소리 하는 거냐"고 되물어 주위를 웃겼다. 헨리는 이후 "사회라는 단어를 몰라서 그랬다"며 해명했다.

기안84는 "이런 대화할 시간 없었던 거 같아. 이런 시간 필요했는데. 너 형 미워하는 거 아니냐. 형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헨리는 "형이 좋아서 그런 거다. 항상 응원하지 않냐"라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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