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쇼미더머니8'에서 크루 리벤지 배틀이 펼쳐졌다.
1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본선 진출자를 가릴 크루 리벤지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쇼미더머니8'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미션, 크루 리벤지 배틀이 시작됐다. 크루 리벤지 배틀에서는 지난 크루 디스 배틀에서 대결했던 래퍼들이 하나의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치게 되며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한다.
MC 김진표는 "새롭게 도입한 것이 있다. 지난 5주간 랩 비트 공모전이 진행됐는데, 두 크루 래퍼들은 이 비트를 듣고 함께 공연 펼칠 곡을 선택해서 준비하면 된다"고 알렸다.
첫 대결로 40크루 타쿠와와 BGM-v 우디고차일드의 대결이 시작됐다.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 이들을 향해 프로듀서 스윙스는 "둘다 잘했다"고 평했고, 밀릭도 "제일 걱정했던 무대였는데 만족하면서 봤다. 결과를 제일 모르겠는 판이다"라고 말했다. 매드클라운 역시 "타쿠와에게서 뮤지션의 순수한 열망을 봤다. 감동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진 투표에서 타쿠와는 120표, 우디고차일드는 80표를 받았고 우디고차일드가 첫 탈락자가 됐다.
다음 대결은 40크루 도넛맨, BGM-v 펀치넬로였다. "표 차이는 생략하겠다"는 김진표의 말에 이어, 승자는 펀치넬로였다. 두 사람의 표차이는 무려 160표였다.
세 번째는 40크루의 EK와 BGM-v 제네 더 질라의 대결이 이어졌다. 열띤 호응 속, 향방을 알 수 없던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131대 69로 EK가 승리했다. "본선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놓은 노래가 있다"고 말한 EK는 다음 고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네 번째 대결의 주인공으로 40크루의 김승민, BGM-v 최엘비가 맞붙었다. 두 사람의 조화로운 무대에 모두 박수를 치며 "부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56표였고, 승자는 128표를 얻은 최엘비였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준 40크루의 윤비, BGM-v의 영비가 다섯 번째 대결에 나섰다. 무대를 지켜본 이들은 "어떡하지"라며 감탄했다.
참가자들과 프로듀서들의 엇갈린 추측 속, 승자는 119표를 얻은 영비였다. 윤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진 40크루 브린과 BGM-v 맥대디의 대결에서는 "브린이 진짜 잘했다"는 평 속에 92표 차이로 승부가 갈라졌다. 146대 54로 브린이 승리를 품에 안았다.
윤훼이(40크루)와 짱유(BGM-v)의 무대도 관심사였다. 현장의 관객들과 참가자, 프로듀서들의 호평 속 버벌진트는 "시작 전에 진짜 떨렸는데 둘 다 너무나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결과는 44대 156으로 짱유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윤훼이는 "짱유 씨가 무대를 너무나 잘 장악했다. 그 에너지를 보고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40크루 릴타치와 BGM-v 서동현의 마지막 대결이 진행됐고, 113표를 얻은 서동현이 87표를 얻은 릴타치를 누르고 승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40크루에서 3명, BGM-v에서 5명이 남게 됐다.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는 소식과 함께 최엘비-영비, 펀치넬로-EK, 짱유-타쿠와, 서동현-브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쇼미더머니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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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