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22:03 / 기사수정 2010.05.05 22:03
수원과 대전은 5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 쏘나타 K-리그 2010 11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3만 8천여 명 관중의 환호 속에 시작한 경기.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이관우를 앞세워 대전을 압박한 수원. 이관우는 전반 4분 염기훈의 슈팅을 이끌어 내면서 복귀를 알렸다. 이어 이관우는 14분에 절묘하게 김대의에게 공을 연결하면서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또한, 14분 서동현이 중앙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대전은 전반 2분 황지윤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이운재 골키퍼 손에 걸렸다. 또한,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한 헤딩도 이운재 손에 걸렸다. 대전은 왼쪽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지만, 수원의 오른쪽 풀백 이상돈에게 번번이 막혔다.
대전 바벨의 슈팅으로 후반전 시작을 알린 수원과 대전의 경기. 대전은 다양한 공격 자원을 앞세워 수원을 압박했다. 후반 10분에는 알레가 슈팅을 시도했고, 11분에는 김한섭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운재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운재는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대전의 공격을 여러 차례 무력화시키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수원은 후반 14분 이상돈을 빼고 주닝요를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수원은 후반 16분 프리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재빠르게 공격으로 전개했고, 김대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도중 대전 수비수 황지윤에 걸려 넘어지면서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에는 교체 투입된 주닝요가 나섰다. 하지만, 주닝요의 발을 떠난 공은 대전 양동원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수원은 후반 23분 이관우를 빼고 헤이날도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대전은 후반 30분 바벨을 배고 곽창희를 투입했다.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고, 대전은 후반 32분 고창현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전. 하지만, 오히려 역습으로 수원을 압박했다. 수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최하위(15위) 탈출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수원 블루윙즈 블루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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