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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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팀'으로 부상하는 부산

기사입력 2010.05.05 19:20 / 기사수정 2010.05.05 19:20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산, 이동호 기자] 지난 5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1라운드 경남FC-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부산이 홈팀 경남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경남의 아홉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무너뜨렸을 뿐 아니라, 경남 원정 무승 징크스까지 깨뜨렸다.



이렇게 부산의 올 시즌을 보면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는 반면 약팀과의 경기에선 다소 약해지는 형태다.

이는 마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지휘하던 미들즈브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아스널을 차례대로 연파하면서 하위권 팀들에게 발목을 잡혔던 모습과 비슷하다.

부산은 현재까지 경남, FC서울, 울산 현대 등 상위권에 있는 팀들과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상무와 같이 만만치 않은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5승을 챙겼지만, 현 리그 꼴찌 수원 삼성과 대구FC,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에 3패를 당했다. 제주를 제외한 두 팀은 리그 하위권에 있다.

또 부산은 지난 6라운드 성남 일화 원정에서 극적으로 비겼지만, 7라운드선 홈에서 대구에0-2로 완패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준 기억이 있다.

이후 부산은 인천, 서울, 경남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특히 서울에는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역시나 이 사이 리그 하위권의 강원FC와도 경기를 가졌는데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1위였던 경남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승점 3점을 챙긴 부산이 오는 9일 홈에서 맞이할 리그 14위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는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경남전 승리후 인터뷰 중인 황선홍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이동호]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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