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18:41 / 기사수정 2010.05.05 18:41
[엑스포츠뉴스=마산, 이동호 기자]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상운의 머리가 경남을 울렸다.
5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1라운드에서 원정팀 부산 아이파크가 아홉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경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부산은 리그 1위 경남의 무패행진을 마감시키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경남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쁨까지 맛보았다. 부산은 전남에 패한 전북을 따돌리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결승골의 주인공 한상운은 "황선홍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경남 원정 무승)징크스는 깨지게 되어있다고 주입하신 것과 지난 서울 전 3-0 승리가 어우러져 오늘 승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교체 투입 후 1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평소 측면 미드필더로 뛰지만, 감독님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임무를 부여하셨고 침투를 시도했는데 바로 골이 되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한상운은 올해가 K리그 2년 차인 선수다.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으로 황선홍 감독의 지지를 받았지만, 올 시즌 시작 전 부상을 당하며 2년 차 징크스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그는 "동계 훈련 간 부상을 입어 시즌 중반부는 되어서야 출장 기회가 올 줄 알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 초부터 투입되었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좋은 만큼 경기도 잘 풀리는 것 같다"며 2년 차 징크스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부산에 결승골을 선사한 한상운 (C) 엑스포츠뉴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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