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최민환이 쌍둥이를 임신한 율희에게 20배로 잘해주겠다고 다짐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엄마와 딸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각각 22점, 55점으로 떨어졌다.
이날 짱이를 데리고 벌초를 하러 간 최민환 가족. 최민환은 율희가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율희도 가고 싶어 했는데, 산도 올라가야 해서 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팽현숙은 "임신 초기엔 조심해야 한다"라며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최민환 아빠는 "드럼이랑 벌초 중에 뭐가 힘드냐. 드럼 치는 게 편하지?"라고 묻자 최민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20배는 힘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환 가족은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달라고 빌었다. 최민환 아빠는 "딸을 원하니 딸을 낳게 해달라고 빌자"라고 말하기도. 이어 한쪽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친 최민환 아빠는 "예전엔 몰랐는데, 저도 자식, 손주가 생겨서 데리고 가니 가슴이 뭉클하더라"라고 밝혔다.
큰고모는 최민환 아빠의 사진을 꺼내며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했다. 최민환은 "아버지는 그냥 저한테 아버지이지 않냐. (얘기를 듣다 보니) 우리 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들이었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민환은 고모들이 쌍둥이를 임신한 율희에게 두 배는 잘해줘야 한다고 하자 "20배로 잘해줄 거다"라고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김성수는 매니저 김대규 집으로 향했다. 김대규와 아내 상하는 노래자랑 출전 때문에 다투고 있었다. 김대규는 아내가 노래자랑에 나간다고 하자 "거긴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다"라며 반대했다. 김성수가 "혜빈이도 가수하고 싶다던데"라고 말문을 열자 김대규는 "절대 안 돼"라고 말하기도.
김대규는 김성수에게 반대하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내가 생활비 걱정 때문에 나가는 걸까봐 미안하다고. 김성수는 26년 차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고 했고, 김대규는 "뭘 전수를 하냐. 그랬다가 떨어진다"라고 말하면서도 함께 노래방으로 향했다. 상하의 노래를 들은 김성수가 진짜 잘한다고 칭찬했지만, 김대규는 "그 정도는 다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성수의 초대공연으로 시작된 노래자랑대회. 상하는 "송가인 씨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라며 송가인이 입은 옷처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상하는 "큰소리쳤던 만큼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하기도.
다음 순서는 김대규였다. 아무도 모르게 연습을 했던 김대규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지만, 첫 소절부터 틀렸다. MC는 "본인 실력 알고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어떤 생각으로 무대에 올라갔는지 모르겠지만, 그 용기에 박수를 친다"라고 밝혔다. 인기상은 상하였고, 빈손으로 끝난 김대규는 "아무 상도 못 탈 줄 알고 나간 거지"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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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