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중국 국적의 스티븐 장(인터 밀란) 회장이 28세의 나이에 유럽클럽협회(ECA)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0일(현지시간) "스티븐 장이 첫 번째 중국인으로서 ECA의 이사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티븐 장은 "나는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더니 "ECA가 내 신선한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991년생 스티븐 장은 지난해 10월 인터 밀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회장 자리에 앉았다. 중국 쑤닝 그룹이 3년 전 인터 밀란 지분의 70%를 인수하며 장진둥 회장의 아들 스티븐 장이 회장직을 맡게 된 것.
한편 스티븐 장은 이사 취임식에서 "모두가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면서 "기다리다 보면 우리에게도 그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감독과 선수들이 평화롭게 일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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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