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02 03:45 / 기사수정 2006.08.02 03:45
[엑스포츠 뉴스=김종국 기자] 현재 세계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패트릭 비에라(유벤투스)가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밝혀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아스널에서 9년 동안 활약했던 비에라는 그동안 공공연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고, 다가오는 2006-2007시즌에 유벤투스가 세리에B로 강등됨에 따라 비에라는 새로운 팀으로 옮기는 것을 굳게 마음먹은 상황이다.
사실 비에라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을 기대했으나 , 최근 비에라에 대한 두팀간의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슷한 포지션의 캐릭을 토트넘으로부터 영입해왔지만, 퍼거슨 감독이 오랜 기간 동안 비에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비에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에라는 '모든 축구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높은 수준의 클럽에서 활약하는것을 바란다. 9년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맨유로의 이적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축구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또한 "나 역시 다음 시즌에 어느 팀에서 뛰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 나는 여전히 새로운 클럽들을 찾고 있다.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유벤투스 소속으로 남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적에 대한 결심을 확실히 밝혔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에라의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면, 로이킨의 이적으로 지난 시즌 내내 지적받아왔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라는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에라의 영입으로 이번 이적시장 기간 동안 별다른 선수보강을 하지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도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