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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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박정수, '악덕 시어머니'의 반전 매력→정호영X이연복 승리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10 09:50 / 기사수정 2019.09.10 09:1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박정수가 '악덕 시어머니'에 대한 타이틀부터 과거 갑상선암을 겪었던 일화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박정수와 강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국민 시어머니라는 호칭과 함께 박정수를 소개하며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맏는 고두심 씨가 부럽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정수는 "어떤 연기자든 내가 최고이고 싶지 않냐. 우리나라는 가난한, 약자인 사람이 주인공이다. 근데 그 역할은 내게 안 준다. 그리고 연기보다 외적인 것이 더 부각돼서 속상했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엔 후배가 '사람이 다 가지려고 그러면 안 된다. 예쁘게 생겼는데 주인공 엄마도 하고 싶냐. 그건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것만 하자. 다른 역할을 탐내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대한민국 3대 악덕 시어머니로 '따귀 전문' 이휘향, '돈봉투 전문' 박준금, '막말 전문'은 박정수 아니냐"고 말하자 박정수는 "박원숙 언니도 있다. 그 언니는 손찌검과 막말을 둘 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성주는 "박정수 씨가 지금은 악덕 시어머니이지만 왕년엔 수지, 아이유에 버금가는 청춘스타였다"며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정수의 20대 시절이 담겨 있었고 놀라운 미모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달력을 잡지처럼 돈 받고 팔던 시절이 있었다. 달력 찍을 때가 배우들 돈 벌 때였다. 한 번 찍고 나면 서울 변두리에 2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고 밝혀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했다.

또한 박정수는 손녀 바보의 모습을 드러내며 "막내 손녀가 일당백이다. 냉장고를 열어서 계란을 꺼내 '할머니 프라이, 노른자 터트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어쩌다 터트리면 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손녀가 선생님을 며느리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박정수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갖가지 채소 및 마늘 초절임, 특제 육수 등 다양한 재료들이 있었다. 그는 "지금은 멀쩡하지만 10여 년 전 면역력이 떨어져 갑상선암, 간염, 대상포진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다. 그때 식습관을 고치고 먹는 걸로 건강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갑상선암을 겪고 항암치료를 두 번 했다. 근데 뭐가 잘못됐는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침이 덜 나온다.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며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첫 번째 대결은 이연복과 유현수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연복 쉐프는 바지락 만둣국을, 유현수 셰프는 채소 가득한 쌈밥에 고소한 뇨키를 선보였다. 이연복 셰프의 바지락 만둣국을 시식한 박정수는 "평소에 좋아하는 국물도 있고, 만두가 굉장히 맛있다"며 극찬했다. 결국 이연복이 승리했지만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는 박정수는 "두 분 다 간이 좀 짜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가 붙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정호영은 옥돔 구이, 레이먼 킴은 옥수수와 오이지를 이용해 전병을 선보였다. 이어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의 옥돔 구이와 와인 한잔을 곁들어 맛본 뒤 "너무 맛있다. 어쩜 이렇게 간이 딱 맞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수는 정호영 셰프의 옥돔 구이를 선택해 정호영은 56일만에 값진 1승을 따낼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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