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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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성우,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

기사입력 2010.05.02 21:11 / 기사수정 2010.05.02 21:1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장성우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5대 4로 이기며 2연패를 탈출했다.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부활 투와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4대 4로 맞선 10회 말 공격, 홍성흔과 이대호가 물러났지만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도루와 전준우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투수 손영민에게 우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출발 역시 롯데가 좋았다. 아직 정비가 되지 않은 KIA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를 1회부터 두들겼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익선상 3루타로 출루하자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이은 공격에서 홍성흔의 중견수 방면 플라이 볼 때 손아섭은 3루로 진루했고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올리며 1회에만 2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회 초 이용규가 실책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나지완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05m 아치를 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 공격에서 KIA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기남이 내야 안타로 살아나간 뒤 이용규의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3연승으로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6회 롯데는 손아섭과 홍성흔, 이대호까지 연속 3안타가 터지며 3대 3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말 박종윤의 안타에 이은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은 타자 김주찬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박기혁을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 역시 8회 김상훈의 좌전 안타로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이어간 경기는 결국 장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가 승리했다.

롯데는 부상에서 돌아온 사도스키. 조성환. 박기혁 주전 세 선수를 모두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 사도스키는 7.1이닝 1피홈런 포함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중간 계투진이 동점을 내주며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잊지 못했다. 박기혁 역시 안타를 쳐내고 수비까지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롯데 팬들에게 선을 보였다. 그러나 조성환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1루로 뛰는 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정훈으로 교체됐다.

KIA 선발 로페즈는 8이닝 동안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C)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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