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대량 실점으로 패전위기에 몰렸다.
산체스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SK 단일 시즌 최다승인 17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고 있던 산체스였지만 이날 좀처럼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 모습으로 5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9개.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김민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산체스는 문상철의 2루타에 한 점을 잃었다. 이후 보크로 문상철이 3루까지 진루했고, 강백호의 희생플라이에 문상철이 홈인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유한준과 로하스는 연속 삼진 처리.
2회는 박경수 땅볼, 황재균 뜬공 뒤 장성우 다시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3회 한 점을 더 잃었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심우준이 문상철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에 들어왔다.
산체스는 4회에도 장성우의 내야안타, 심우준 우전안타 후 폭투로 몰린 2사 2·3루 위기에서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두 점을 더 헌납했다. 5회는 강백호 3루수 파울플라이, 유한준 중견수 뜬공, 로하스 삼진 처리한 뒤 0-5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박민호에게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전 통산 7번 등판해 패 없이 4승을 기록했던 산체스는 KT전 첫 패 위기에 놓였다. 구단 최다승인 17승도 다음 등판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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