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건강을 되찾고 이세영과의 사랑도 지켰다.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최종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시영과 뜨거운 키스를 한 후 한국을 떠난 차요한. 차요한은 매일 아침 7시 강시영에게 메일로 생존 신고를 했다. 강시영은 어김없이 메일을 열었지만, 차요한의 메일이 오지 않았다. 며칠째 전화도 되지 않았던 상황. 불안해진 강시영은 바로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누군가 차요한의 전화를 받았다. 차요한의 동료였다. 그는 차요한이 프로젝트에 들어가 당분간 연락이 되지 않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차요한은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 계속 차요한의 연락을 기다리던 강시영은 차요한에 관한 기사를 본 날 밤 "난 교수님한테 1순위가 될 수 없나봐"라며 슬퍼했다. 3년 후, 강시영은 펠로우가 되었고, 차요한은 강시영의 앞에 나타났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건강이 괜찮아졌다고 하자 기뻐했지만, 차요한이 한국에 들어온지 1년이 됐단 말에 충격을 받았다.
강시영은 허준(권화운), 강미래(정민아)를 통해 차요한이 당시 사경을 헤맸단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강시영은 건강이 나아진 후에도 연락하지 않은 차요한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이에 대해 차요한은 3년 동안 자신에 관해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시영과의 사랑만은 믿었다고.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 때 돌아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차요한이 1년 동안 자신을 지켜봐 온 사실을 안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달려갔고, 차요한은 사랑한다며 강시영에게 키스했다. 이후 강시영을 비롯한 통증의학팀은 차요한이 일하는 치유의원을 찾아갔다.
차요한은 삶의 끝에 선 환자들의 곁을 지키며 "고통은 살아있단 증거다. 고통은 우리 안에 살고, 우리 삶은 고통과 저문다. 고통을 나누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고통의 무게는 줄고, 고통을 끌어안을 용기는 더해질 것이다. 누군가의 고통을 알아주고 나누는 것. 이것이 삶이 끝나야 사라질 고통에 대한 나의 마지막 처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요한'의 후속으로는 오는 20일 이승기, 배수지 주연의 '배가본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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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