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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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송가인, 컨디션 난조 극복하고 첫 1승 "이 시대의 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8 06:55 / 기사수정 2019.09.07 22: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송가인이 컨디션 난조에도 탁월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임창정 특집 2부에선 노라조, 포레스텔라, 송가인, 사우스클럽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송가인은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 소감에 관해 "무명시절에 혼자 집에서 연습하면서 꼭 저 프로그램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이렇게 기회가 와서 출연하게 됐는데, 너무 떨린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경연 무대는 항상 떨린다. 오늘 무대도 너무 떨린다"라며 전날 콘서트 탓에 목이 쉬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리허설이 중단되기도 한 상황. 송가인은 "연습을 하긴 했는데 목이 안 따라줘서 자신감이 없긴 하다. 처음이다 보니 주눅 들어있고, 자존감이 낮아졌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폭풍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으로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보였다. 문희준은 "트로트 창법이 아닌 발라드 창법으로 불렀는데, 정말 잘한다. 원래 가진 허스키한 목소리가 이 노래의 슬픔을 극대화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1부 우승을 차지했던 허각은 송가인이 1부에 출연했다면 우승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전설 임창정은 "이 시대의 가장 큰 '꾼'이 아닌가 싶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송가인 씨의 팬이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며 듀엣을 제안했다.

무대 후 송가인은 "노래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꿈을 꾼 것 같다. 더 큰 무대도 서 봤는데 제일 떨렸다"라며 목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임창정은 "그게 정말 신기했다. 처음에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아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목소리가 또렷해지더라. 대단한 성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나의 연인'을 부른 포레스텔라가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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