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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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박정민의 '타짜3' 기대 이유 #20kg 감량 #답정너 #류승범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11:57 / 기사수정 2019.09.06 12:05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씨네타운' 박정민이 솔직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돌아온 배우 박정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선영은 "이번 영화 찍으면서 살을 몇 키로나 뺀거냐"며 질문했다. 이에 박정민은 "몇 키로를 빼야지 목표치를 정한 것은 아니다. 끝나고 나니 20kg 정도 빠졌더라"고 밝혀 박선영을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살이 많이 쪄있었다. 평균 몸무게에서는 6~7kg 뺀건데 그 전에 많이 쪄서 그렇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박선영은 "작품 나오고 나니까 섹시해졌다, 잘생겨졌다 이런 만족감이 들었냐"고 묻자 박정민은 "그래도 노력한 티가 났다. 섹시하다, 잘생겨졌다고는 말을 못하겠다"며 쑥스럽게 웃어보였다.

또한 박선영은 "전작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출연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주위 반대도 많지 않았냐"며 다시 한 번 질문했다. 이에 박정민은 "주위 반대가 많았다. 시나리오는 좋아서 고민을 더 많이 했다. 고민을 덜기 위해서 응원 받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고민상담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예상 외로 하지 말라는 사람이 많아서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하라고 말씀해주신 분들한테는 '열심히 하겠다'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해야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더라. 이미 내 안에 답은 정해져있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럴거면 나에게 왜 물어보는거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그래서 해야되겠다고 결심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정민은 '타짜3'를 함께한 선배 류승범을 언급했다. 박선영은 "이번에 류승범 씨에게 편지를 썼다고 하셨던데 편지에 뭐라고 쓰셨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들고 류승범 선배님이 계신 인도네시아에 있는 섬에 간다고 하셨다. 시나리오를 맡은 후배가 누군지 자기소개를 해드려야 될 것 같아서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아이가 영화배우를 하고 있다'라는 편지를 썼다"고 답했다.

이어 "감히 후배가 선배한테 '영화 한 편 하시죠' 이런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선영은 "류승범 씨가 '이런 친구라면 내가 의지해도 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마음을 굳히셨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자 "편지를 보신 뒤 형님이 꼭 안아주셨다. 그 이후로 편지를 썼던 것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시사회 때 형님께서 '영화 선택에 정민이의 편지도 한 요인이 됐다'는 말을 듣고 감동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류승범과 함께 작업을 한 소감도 전했다. 박정민은 "재밌게 촬영을 했었는데 승범이 형과 뒤에서 나눴던 대화도 너무 좋았다. 제 나이때 겪었던 고민들, 걱정들 얘기해주셨고 요즘 좋아하시는 것들에 대해 대화 나누면서 '굉장히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을 받았다. 지칠 법한 순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며 류승범에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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