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현주가 최진혁에 사죄한 후 죽음을 선택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마지막회에서는 송우용(손현주 분)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우용은 수행비서 최과장(장인섭)의 폭로로 인해 탁수호(박성훈)의 죄까지 뒤집어쓸 궁지에 몰렸다.
송우용은 남원식당 성상납 사건 재판을 앞두고 자신을 배신한 최과장을 처리했다. 최과장은 조현우(이강욱)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법정에 나서 증언할 수 없게 됐다.
서연아(나나)가 송우용의 혐의 입증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송우용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다. 송대진(김희찬)은 송우용에게 성상납 사건은 빠져나가도 장엔터 납치 살해 사건은 어려울 거라고 했다.
그럼에도 송우용은 탁수호가 정진그룹의 경영권에서 물러난 뒤 송대진에게 정진그룹을 주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송대진은 송우용이 원하는 대로 정진을 갖겠다고 하더니 법정에서 송우용의 죄를 증언했다. 송대진은 증인석에 앉았고 서연아는 송대진이 가져온 송우용의 자백 녹음파일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사실 송우용은 송대진이 자신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진실을 털어놓은 상황이었다. 송대진은 송우용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다. 송우용은 눈물이 맺힌 얼굴로 "우리 아들이 원하는 거니까. 네가 그걸 제일 원하니까"라고 말했다.
송우용은 이태경을 불러내 "처음부터 넌 아무 잘못 없었어.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넌 그 살인에 대해 아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너 아주 잘 살았어.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송우용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심으로 가득했던 이태경은 송우용의 진심 어린 사과에 눈물을 글썽였다.
송우용은 이태경이 간 후 혼자 남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태경은 송우용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열하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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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