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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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윤미래의 '잊어가지마' 리메이크, 믿기지 않았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05 18:50 / 기사수정 2019.09.05 17: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케이시가 롤모델 윤미래의 리메이크에 감사를 전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케이시의 미니 2집 '리와인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케이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는 이별의 쓸쓸함을 담은 '가을밤 떠난 너'부터 사랑의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까지 사랑을 주제로 모든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앨범이다. 차례대로 들을 때와 역순으로 들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 앨범으로 '되감다'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에 이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는 이별의 아픔을 가을의 쓸쓸함에 빗댄 곡이다. 가을의 쓸쓸함을 닮아 더 깊은 공감을 불러내며 케이시의 애틋한 보이스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날 케이시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린, 윤미래, 다비치 선배님 처럼 오래 음악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곡 '잊어가지마'를 리메이크한 윤미래에게는 진한 감사를 전했다.

케이시는 "사실 선배가 후배곡을 리메이크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팬이자 롤모델로 삼았던 윤미래 선배님이 제 노래를 리메이크한다고 하셔서 믿기지 않았다"며 "너무 떨려서 말을 못할까봐 작은 손편지를 준비해서 갔다. 윤미래 선배님이 편지를 받고 따뜻하게 안아주셨다"라고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케이시는 다른 가수와 비교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노래를 듣고 감정에 와닿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라며 "이번 앨범도 감정을 되게 담았다. 특히 이번에는 그 전에 사랑받았던 곡과 다른 스타일도 시도했다. 가사도 스타일이 다르다. 제가 슬픈 발라드 말고도 밝은 모습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때가 좋았어' '진심이 담긴 노래' 등의 역주행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 케이시는 '믿고듣는 케이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케이시는 "'믿듣케'도 너무 좋다"면서도 "앞으로는 '빼도 박도 못하는 케이시'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케이시'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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