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8 03:48 / 기사수정 2006.07.28 03:48
[컵대회 12R] 인천-대구
'작은 산소탱크' 전재호 그가 다시 돌아오다
작년 인천의 준우승 주역이었던 왼쪽 윙백 전재호. 그가 다시 돌아왔다.
전지훈련 중 어깨 탈골로 인해 수술에 들어가면서 한동안 재활에만 신경을 써야 했던 그가 2006년 첫 데뷔전을 치룬 것이다.2002년 성남일화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성남의 왼쪽 윙백으로 뛰면서 성남의 3연패 우승에 견인 했으며 2004년에는 신생팀 인천에 FA로 창단 멤버가 되었다.
전재호는 키는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플레이 그리고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1주일 전 관중석 한 편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 그에게 몸 상태를 물어 보았을 때, 그는 " 어깨 부상은 다 나았죠. 몸 상태는 70-80% 정도.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에요" 대답해 이번 12라운드에서는 그의 대답을 생각해 보면서 후반에 투입되어 점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장외룡 감독은 그에게 과감하게 선발 출장이라는 기회를 주었고. 전재호는 감독이 기회를 준 것을 에 이내 부응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반에는 자주 뒤로 물러서면서 백패스를 했다면 본격적을 몸이 풀린 후반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후반 26분에는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28분에는 김치우와 2:1패스로 돌파한 후 크로스를 박승민에게 연결하며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재호는 후반 39분 윤원일과 교체 될 때까지 공수 양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나고 장외룡 감독은 "아직 전재호는 70%의 컨디션이기 때문에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오늘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기리그에는 왼쪽윙백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새로운 용병들의 경연장
인천과 대구의 팬들은 이 경기를 앞두고 큰 기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기존의 용병을 대신할 새로운 용병들이 왔기 때문인데, 인천은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바조를 영입했고. 대구도 브라질 출신의 제펠손을 영입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새로운 용병을 보여준 팀은 대구였다. 제펠손을 의외로 선발 투입시키면서 인천의 골문을 노린 대구는 제펠손이 몇 번의 찬스를 가졌지만, 아직 적응을 못했는지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제펠손은 후반 7분까지 경기장을 누비면서 괜찮은 활약을 하였다.
후반이 시작되자. 인천은 부상을 입은 라돈치치를 빼고 바조를 투입하였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바조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돌파를 보여주며. 인천의 공격의 활력소를 불어 넣었다. 장외룡 감독도 그의 데뷔전을 칭찬하며 라돈치치와 함께 투톱을 이루어 인천의 공격을 이끌 거라면서 그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였다.
반가운 얼굴과 새로운 용병으로 인한 기대감
인천은 전재호의 복귀와 바조의 영입으로 후기리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전재호의 복귀는 김치우를 중앙으로 돌릴수 있는 여유와 포백을 쓸 수 있는 전술의 변화 옵션을 가질 수 있고, 바조의 영입으로 그동안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대구는 제펠손의 영입으로 지네이와 함께 좋은 공격진을 갖추게 되었다. 비록 첫 경기에서는 적응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위치 선정이나 침투 하는 능력은 좋은 편이라서 기대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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