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30 08:41 / 기사수정 2010.04.30 08:41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스나이퍼' 설기현이 부상 복귀 후 첫 훈련에 참가했다.
설기현의 팀 훈련 복귀는 약 한 달 만이다. 설기현은 지난 3월 22일 팀 훈련 중 부상을 당한 후 같은 달 26일 왼쪽 무릎 관절경 연골 수술을 받은 후 서울과 부산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약 한 달 만에 팀 훈련에 복귀한 설기현은 금일 오후 포항 스틸러스 송라연습구장에서 가진 훈련에 참가했다. 포항 스틸러스 1군 선수들이 2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 후 이틀 만에 소집되어 회복 훈련을 가진 가운데 설기현 역시 가벼운 조깅, 체력 훈련과 함께 볼 터치 훈련도 소화했다.
설기현은 "현재 몸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또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경기 출전은 레모스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다. 감독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레모스 감독은 설기현의 복귀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팀 닥터와 상의 후에 복귀시기를 조율하겠다. 하지만, 설기현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설기현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1군 훈련에 앞서 레모스 감독, 플라비오 코치, 설기현과 함께 짧은 미팅을 가진 김태수 재활 트레이너는 "설기현이 오랜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고, 첫날에 복귀시기를 언급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선수 본인이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의욕에 넘쳐있다. 오랜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상태로는 5월 중순경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설기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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