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코요태가 2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코요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올해로 20년이 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는 여전히 왕복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보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지는 "감사하게도 공연이 많은 편이다. 우리랑 나이를 같이 먹어간 분들이 아이한테 그 노래를 들려준다. 우리가 정말 오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코요태의 장수 비결에 대해 "셋 다 욱하는게 있는데 돌아서면 미안해 하는 성격이라 오래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민 역시 "돌아보면 우리가 서로에게 의지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코요태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김종민은 전역 후 예능 활동이 부진하다는 평을 받았다. 신지는 마이크를 잡고 심하게 떠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될 정도로 무대 공포증을 겪었다. 빽가는 교통사고를 당한 데 이어 뇌종양이 발견되며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세 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이같은 위기를 극복했다. 김종민은 결국 다시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고 신지 역시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고 최근에는 트로트로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빽가 역시 멤버들의 도움으로 뇌종양을 이겨내고 무대 위로 복귀 했다.
18살에 데뷔한 신지가 어느덧 39살이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본 코요태는 앞으로 20년 뒤의 목표를 밝혔다. 신지는 "20년 뒤에 종민이 오빠가 환갑이다. 그때 디너쇼를 하고 가요무대에서 홍보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빽가는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으며, 김종민은 "히트곡을 만들어서 오래 활동하고 싶다.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지않을까"라며 성숙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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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