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5
스포츠

이승엽, 시즌 30호 홈런 터뜨려

기사입력 2006.07.26 09:37 / 기사수정 2006.07.26 09:37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0호 고지'를 밟으며 자신의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후반기 첫 경기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오다케 칸의 시속 144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기록한 30홈런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을 이룩했다.

전반기를 29개의 홈런으로 마감했던 이승엽은 후반기 첫 게임에서 30호 홈런을 터뜨려 과연 몇 개의 홈런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승엽이 40호, 50호를 넘어 아시아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면 한일 양국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분명한 사실은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것.

이승엽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터진 홈런을 시작으로 8회말엔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나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게임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준 이승엽은 타율 0.326 30홈런 65타점 71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히로시마가 4-2로 이겼다. 5타수 4안타 3타점을 쓸어 담은 아라이 다카히로가 이날 경기의 영웅이었다. 히로시마 선발투수 오다케는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1안타에 불과해 '물방망이 타선'은 아직 나아지지 않았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에 이어 7회말 가메이 요시유키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따라붙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더 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요미우리 선발 투수 제레미 파웰이 6.2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 했으나 패전투수가 된 이유다.





윤욱재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