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제21회 서울여성국제영화제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서울여성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영화제가 진행된 상암월드컵경기장 1층 로비에서 여성 관람객이 여성 진행요원을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출동한 경찰과 함께 성추행 정황 파악도 마쳤다.
이에 서울여성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람객에게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사무국 측은 "2019년 8월 31일(토) 오후 3시 40분 경, 영화제가 진행되는 영화관 1층 로비에서 관람객으로 추정되는 여성에 의해 영화제 진행요원이 추행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여성영화제를 찾아오시는 관객에 대한 신뢰를 이용하여 진행요원에게 성추행을 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저희 사무국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사건 해결과 피해당사자 회복, 가해용의자 검거를 위해 경찰협조를 비롯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간대에 사건을 목격하신 관객분이나 가해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사무국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달 29일 개막,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