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8 01:09 / 기사수정 2010.04.28 01:09
염기훈은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을 앞두고 호세모따와 교체 투입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장에 들어간 지 10초 만에 염기훈은 데뷔골을 터뜨렸고, 후반 종료 직전 오른발로 2번째 골을 신고하면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월 동아시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허정무호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염기훈은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한을 이날 경기에서 쏟아 내면서 팬들을 기대케 했다.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염기훈은, "이번 부상이 가장 힘든 부상이었는데, 회복속도가 다행이 빨랐고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려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원에서 치른 첫 경기의 소감을 내비쳤다.
이어 염기훈은, "월드컵 준비 기간에 부상을 당해서 너무 아쉽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다. 몸 상태가 너무 좋았는데 부상을 당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대표팀에 다시 발탁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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