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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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8월' 류현진, 美 매체 "다른 류현진이 나타나"

기사입력 2019.08.30 15:24 / 기사수정 2019.08.30 16: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으로 무너진 LA 다저스 류현진에게 현지 매체가 우려를 표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 팀이 5-11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연패로 시즌 5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

경기 후 현재 매체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또 다시 큰 문제에 봉착했다"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이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현실을 직시했다. 갑자기 달라진 류현진이 나타나 다저스의 시즌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시즌 시작 후 22번의 선발 등판 동안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평균자책점 1.45와 WHIP 0.95를 기록했다. 2자책점 이상을 내준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그는 메이저는 아니더라도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였고,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진짜 에이스였다. 하지만 지난 류현진은 지난 세 번의 등판에서 힘겹게 비틀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시즌 류현진은 올 시즌 157⅓이닝을 던지며 2014년 기록한 이닝 소화를 넘어섰다"며 "이번 주에 그는 피곤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이 류현진의 로테이션 순서를 건너뛰거나 9월에 시작하는 것 중 하나를 줄여서 포스트시즌 전에 그의 체력 소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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