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라비가 김하온(HAON), ‘마마무’ 솔라, 시도(Xydo), 콜드베이(Cold Bay) 등이 지원사격한 믹스테잎 앨범을 공개했다.
가수 라비가 데뷔 네 번째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를 8월 29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했다.
이번에 발표한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에는 어릴 적 꿈을 이루고 나서 끝없이 꿈을 꾸는 나를 발견한 자신을 담았다. 즉, 꿈 너머의 꿈이 ‘너바나’이며, 앨범표지 아트워크에도 이를 표현했다.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 타이틀곡은 ‘STILL NIRVANA(스틸 너바나)’로, 꿈 너머의 꿈 자체를 표현했다. 세련되고 청량한 신스로 표현한 이 곡은 래퍼 김하온(HAON)과 시도(Xydo)가 피처링을 해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믹스테잎 앨범에는 걸그룹 ‘마마무’ 솔라가 피처링한 곡 ‘LEOPARD(레오파드)도 삽입돼 눈길을 끈다. 이 곡은 레오파드 스타일링을 한 여성에게 반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프로듀서 코스믹보이의 청량 신스팝 사운드 위에 라비의 매력적인 래핑과 솔라의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라비는 “이번 믹스테잎은 멜로디와 사운드가 강점이다. 곡 가사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대로 해석하면 된다”며 “팬들이 믹스테잎을 통해 제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비는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 발매를 기념해 오는 9월 1일 홍대 롤링홀에서 릴리즈 파티를 개최한다.
이하 라비 믹스테잎 발매 인터뷰 전문
Q. 이번 믹스테잎 앨범 ‘NIRVANA Ⅱ(너바나Ⅱ)’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범은 좀 독특해요. ‘내 어릴 적 꿈은 이뤘다. 꿈은 흥미롭게도 가까이 다가설수록 도착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루고 지나온 꿈 위에 또 다른 목표와 꿈을 끝없이 얹어가는 나를 발견했다. 아마 이 꿈을 이뤄도 또다시 그 너머에 새로운 꿈을 바라볼 것이다. 모두의 꿈은 아름답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 그 자체가 꿈과 같은 삶일 수도. 꿈 너머의 꿈 NIRVANA.’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 앨범은 ‘꿈 너머의 꿈’을 담았으며, 이를 아트워크에도 표현했습니다.
Q. 믹스테잎 ‘NIRVANA Ⅱ’ 타이틀곡 ‘STILL NIRVANA(스틸 너바나)’는 어떤 곡인가요?
이 곡은 ‘꿈 너머의 꿈’ 그 자체입니다. 어릴 적 꿈을 이룬 제 자신은 또 새로운 꿈의 시작점에 있다는 것을 퍼프형과 세련되고 청량한 신스로 표현했습니다. 제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레이블 ‘그루블린’ 소속 아티스트 시도(Xydo)와 자전적이고 성숙한 가사를 잘 쓰는 하온이가 (피처링 참여) 도와줬어요. 꿈과 현재, 미래에 대한 가사가 곡의 포인트입니다.
Q. 김하온(HAON)이 타이틀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나요?
하온이는 식케이(Sik-K)를 통해 알게 됐어요. 여럿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하온이를 여러 번 만났고 그 이후 자연스럽게 작업을 함께하게 됐습니다. 타이틀곡 ‘스틸 너바나’는 가사가 중요한 곡입니다. 특히 꿈과 현재, 미래를 멋진 표현과 단어들로 써내려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하온이라고 생각해서 부탁했습니다. 역시나 제 생각대로 멋진 벌스가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Q. 마마무 솔라와 ‘레오파드’라는 스타일리시한 곡을 콜라보레이션했다. 어떤 계기가 있나요?
솔라 씨가 곡 ‘레오파드’를 더 감각적으로 와 닿게 해줄 목소리를 지녔다고 생각했어요. 목소리가 예쁘기도 하지만 탄탄하죠. 또 솔라 씨가 직접 멜로디도 만든다는 걸 알고 ‘레오파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Q. 이번 믹스테잎 뿐만 아니라 계속 곡 작업을 함께하고 있는 소속사 식구인 시도와 콜드베이는 어떤 아티스트인가요?
시도(Xydo)는 준비된 완성형 아티스트입니다. 제 주변 아티스트와 음악 관계자들이 모두 시도의 곡들을 듣고 나면 놀라워하고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요. 보컬도 매력적이고요. 콜드베이(Cold Bay)의 목소리는 굉장히 유니크해요. 최근 냈던 싱글 3곡을 들어보시면 팝적인 사운드를 잘 녹여냈는데, 이런 사운드에 결과물을 만들어낸 래퍼는 현재까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이 몇 번째 믹스테잎 앨범인가요?
이번이 그룹 ‘빅스’로 데뷔하고 4번째 믹스테잎 앨범입니다. 레이블 그루블린 설립 후 첫 번째 믹스테잎이고요. 현재 새로운 시작을 한 이 시점에서 ‘꿈 너머의 꿈’이란 주제가 다시 한 번 떠올랐습니다. 지금 반드시 해야만 ‘너바나 시리즈’에 더 의미 있고 좋은 게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Q. 믹스테잎 ‘NIRVANA Ⅱ’ 뮤직비디오를 LA에서 촬영했다?
미국 LA에서 이번 타이틀곡 ‘스틸 너바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너바나의 시그니처인 바다와 자연 그 속에서 내 자신과 연결되는 공간, 효과들이 더 넓고 커다란 곳에서 좋은 날씨와 표현되길 원해서 LA로 갔습니다.
Q. 이번 믹스테잎 ‘NIRVANA Ⅱ’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믹스테잎 수록 곡들의 멜로디와 사운드가 좋습니다. 특히 가사와 담고자 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 좋을 것 같아요. 듣는 사람에 따라 가사가 의미하는 것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는 대로 해석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믹스테잎을 통해 제 가치관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첫 번째 믹스테잎와 이번 믹스테잎의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번째 믹스테잎은 지금 저는 절대 못 들어요. 사운드 등 앨범의 모든 것들이 부족하고 음악적으로도 부족함이 넘쳐나는 믹스테잎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믹스테잎과 비교했을 때의 심경은 저 스스로 큰 발전들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전부이고 이제 동시 진행 중이던 다른 프로젝트들을 계속 해내갈 뿐입니다.
Q. 믹스테잎 ‘NIRVANA Ⅱ’ 릴리즈 파티를 어떻게 꾸밀 예정인가요?
말 그대로 릴리즈 파티입니다. 너바나와 관련된 무대들을 할 것이고 팬들은 여느 때처럼 크게 따라 불러주고, 이를 통해 교감하는 소중하고 행복한 파티가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을 함께해줄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Q. 음악 활동 이외의 근황은?
현재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레이블을 설립하면서 사실 매니지먼트도 없는 탓에 방송 출연에 대한 기대가 크진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많은 곳에서 저를 계속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저와 그루블린을 알릴 수 있는 모든 방송에 출연해 저희 영향력과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그루블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