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이기우가 UDC에게 TL케미컬 압수수색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4회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과 거래한 최태영(이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중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외국인 노동자의 증상이 같다고 하면서 "이거 여기서 끝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물질이 다른 곳에서 쓰였다는 것. 도중은은 "가습기랑 판매를 위해 위험성 보고를 누락했을 거다"라며 모성국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의심했다.
신물질 개발 과정을 검토해야 했지만, 압수수색은 어려웠다. 공일순(박지영)은 "쉽지 않을 거다. 차라리 독성 검사 제대로 해서 자료 뽑는 게 빠를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도중은은 "방법이 있다"라며 최태영(이기우)의 제안을 전했다. 앞서 최태영은 도중은에게 "방송에 나와서 UDC가 판 깔아줘. 최태영 부회장 아니었으면 진실 규명하지 못했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후 공일순은 방송에서 TL 내부 제보자가 최태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최태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UDC에게 가습기 살균제 TL 케미컬 압수수색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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