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뉴이스트 황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황민현은 29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에서 "아이돌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것과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건 너무 많이 다른 점이 있어 걱정과 부담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민현은 "좋은 기회로 도전하게 됐다. 첫 작품이 '마리 앙투아네트'여서 좋고 뜻깊은 작품이어서 기쁘다.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선배님, 연출님, 스태프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보러 와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연습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페르젠이 귀족이고 군인이기 때문에 서 있는 자세, 움직일 때 위엄있고 강인한 모습에 이입하기 위해 많이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는다.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다.
김소현과 김소향은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로 변신했다.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 역에는 장은아, 김연지가 캐스팅됐다. 박강현, 손준호, 정택운, 황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페르젠 백작 역을 맡았다. 훤칠한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민영기, 김준현은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를레앙 공작으로 분했다.
이 외에도 이한밀이 루이 16세를, 최지이는 마담 랑발을 연기한다. 윤선용은 자크 에베르 역을, 문성혁은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을, 김영주와 주아는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을 맡았다.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