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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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왓' 황성재, '박해미 아들' 철저히 감추려고 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29 16:50 / 기사수정 2019.08.29 16: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SO WHAT?!'(쏘 왓)의 박해미가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패스 아트홀에서 최초의 창작 랩뮤지컬 'SO WHAT?!'(이하 '쏘 왓')이 제잘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감독 박해미, 연출감독 오광욱, 음악 감독 이종원과 배우 심수영, 황성재, 김형철, 유현수, 김대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요 장면 시연 총감독을 맡은 박해미는 연기를 해준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어렵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제가 많이 참았다. 이 친구들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잘 만들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쏘 왓'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주인공 멜키오 역에 황성재가 출연하기 때문이다. 황성재는 총감독을 맡은 박해미의 아들이기도 하다. '쏘 왓'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를 하게 된 황성재. 

이에 황성재는 "좋은 공연에 데뷔를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함꼐하는 형·누나들에게 피해가 되지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긴장이 되기도 하는데,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함께 한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머니가 감독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대신 저 자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이 공연에 피해가 안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어머니의 꾸중이 상당했다. 어머니가 자존심을 그낭 긁어버리시더라.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힘이 들었었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박해미는 "캐스팅 소식 기사가 나갔을 때 아들이 댓글을 보더니 악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타고난 원죄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라. 그리고 무대에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 아들도 정식 오디션을 다 거쳤다. 성재는 제 아들인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저보고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했다. 철저하게 숨겼다. 제가 '우리 그냥 편하게 하자'라고 했는제, 그렇게 저를 거부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쏘 왓?!'은 독일의 대표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원작 '사춘기'를 기반으로 다룬 최초의 창작 랩뮤지컬이다.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 의식의 대립을 밀도있게 그린 '청소년 성장 뮤지컬'이다.

뮤지컬 제작사 해미컴퍼니 대표인 배우 박해미가 기획과 제작,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계의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멜키오' 역은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를 비롯해 강민규, 심수영이 연기한다. 이 밖에 이예슬, 오다은, 문채영, 윤지아, 김대환, 김상우, 김형철, 유현수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쏘 왓'은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원패스아트홀에서 첫 공연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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