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올드스쿨' 채연이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채연과 신민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김창열은 "채연 씨 너무 오랜만이다. 활동한지 벌써 20년 넘지 않았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채연은 "방송 빈도수가 많아서 그렇지 아직 16년 차다. 그래도 오래되긴 했다. 데뷔를 좀 늦게 해서 나이도 좀 그렇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창열은 게스트들에게 "만약에 영화 '알라딘'처럼 요술 램프가 생긴다면 어떤 것을 제일 먼저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신민철은 "너무 속물 같지만 일단 돈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연은 "저도 남들과 비슷할 것 같다. 데뷔 때로 돌아가고 싶다. 새로운 마음으로 '위험한 연출'을 다시 불러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 청취자는 "소원을 빌어 이룰 수 있다면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처가에 갔으면 좋겠다"는 사연을 보냈고 DJ 김창열은 "채연 씨는 나중에 남편이 이렇게 말하면 어떠실 것 같냐"고 물었다. 채연은 "그럼 영원히 혼자 있게 해줘야죠"라며 단호하게 대답하자 신민철은 "굉장히 강단 있으시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근데 채연 씨는 결혼하면 남편에게 잘할 것 같다"고 말하자 채연은 "잘하겠다. 저랑 결혼해요"라며 급 공개구혼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만간 발라드 앨범으로 찾아뵙겠다"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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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