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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우리집'…윤가은 감독이 완성한 '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

기사입력 2019.08.28 08:59 / 기사수정 2019.08.28 0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봉 3일 만에 1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고, 2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다양성 영화 흥행 돌풍의 주인공 영화 '우리집'이 개봉과 함께 윤가은 감독이 창조한 '우리 유니버스', 'YCU(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YCU(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 또는 '우리 유니버스'로 불리는 이 신조어는 '우리집'이 개봉하기 전부터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우리들'과 '우리집'의 유사한 제목, 세 명의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 바 있다.

그리고 '우리집'이 개봉한 후 실제로 '우리집'과 '우리들'과 같은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우리들'의 주인공이었던 선과 지아, 보라가 각각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우리집'의 카메오로 등장하며 관객들의 반가움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들'에서 4학년이었던 선과 지아, 보라의 담임이었던 선생님이 '우리집'에서는 5학년 하나의 담임으로 등장하는 등 두 작품의 세계관이 연결돼 있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윤가은 감독은 이처럼 '우리들'의 주인공이 '우리집'에 등장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세 아이들(선, 지아, 보라)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예기치 못한 반가운 얼굴들을 발견한 관객들은 '우리들'에 대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다양한 감상을 쏟아내고 있다.

전작 '우리들'을 뛰어넘는 호평과 함께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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