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김선영이 옹성우-김향기의 포옹을 목격했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윤송희(김선영 분)가 최준우(옹성우)-유수빈(김향기)의 교제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유수빈은 최준우의 엄마 이연우(심이영)에게 교제 사실을 들켰다. 두 사람의 걱정과 달리 이연우는 "준우의 첫사랑이 돼줘서 고맙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이렇게 멋진 친구가 준우의 여자친구가 되다니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이후 최준우는 이연우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이연우는 원래 일하던 식당이 공사하는 동안 유수빈의 집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준우는 "난 괜찮다"며 "엄마가 힘들까 봐 그렇다"고 걱정했다. 이연우는 "수빈이 어머니한테도 말씀드려라"며 "두 사람이 떳떳하게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준우-유수빈은 달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함께 시험 공부를 하며 애칭을 정하기도. 최준우가 "우리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컨셉이냐"고 묻자, 유수빈은 "준달이 어떠냐. 귀엽지 않냐"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기습 뽀뽀를 했고, "사랑해"라고 고백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날 유수빈은 아빠를 만나기로 했고, 최준우를 소개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유수빈은 아빠에게 이혼 소식을 들었고, "어른들은 참 편하겠다"며 "어린 것들이 뭘 아냐고 공부만 하라고 했다가, 어떨 때는 너도 이제 다 컸다. 이해 할 나이다. 자기들 멋대로 이야기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준우는 유수빈의 우울한 표정을 눈치채고 "아르바이트 안 하고 오늘만 놀자"며 롤러스케이트장을 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어두운 유수빈의 표정에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유수빈이 "마음속에 가장 찜찜하게 남아있는 게 뭐냐"고 묻자, 최준우는 "저번에 전학가려고 했을 때 아버지 집에 찾아갔었다"며 "아버지가 나를 못 알아봤다. 그 순간 아들이라고 밝히지 못한 게 제일 후회된다"고 했다.
이어 "내가 지워져버린 느낌이었다"며 "다시 가서 말 하기도 뻘쭘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후회 안 남게 가서 다시 말하자"고 했고, 두 사람은 최준우의 아빠 집에 들러 편지를 두고 왔다.
방송 말미 유수빈은 최준우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이어 유수빈은 "옛날에 엄마, 아빠가 헤어진다고 했을 때 말린 게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준우는 그녀를 안으며 "네 잘못 아니다. 그땐 그게 최선인 줄 알았잖아"라고 위로했다.
이때 윤송희가 최준우의 집을 찾아왔다. 그녀는 유수빈의 머리를 때리며 "이게 뭐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놀란 최준우가 유수빈을 감싸자, 윤송희는 그의 팔을 쳐내며 분노해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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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