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이선빈이 노정의를 외면하지 못했다.
27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2화에서는 정수현(이선빈 분)이 위대한(송승헌)의 집을 밤늦게 찾아갔다.
이날 정수현은 한다정(노정의)가 위대한의 집에 와 있는 줄 모른 채 위대한의 집을 찾아가 망치를 빌려달라고 말했다. 위대한은 당혹스러워하며 정수현을 빨리 보내려고 했지만, 눈치 없는 정수현은 "아까 낮에 만났던 다정이 말이다. 친아빠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애들만 보내는 것이 좀 그렇다. 우리가 같이 가서 만나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라고 물었고, 위대한은 그럴 필요가 있겠느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정수현은 "말을 하니 풀린 것 같다"며 웃으며 돌아섰고, 위대한은 "넌 풀려서 좋겠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다음날 낮, 정수현은 한다정으로부터 아빠를 만났고, 아빠와 함께 지내게 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게 됐다. 다행이다 싶었던 정수현은 미소를 지으며 아빠와 함께 살게 된 한다정을 축하했지만, 그날 밤 우연히 위대한의 집 앞에서 아이들을 만나게 됐다.
아이들이 위대한의 집 앞에 우르르 서 있는 것을 본 정수현은 "여기서 다들 뭐하고 있느냐"라고 반갑게 물었다. 그러자 한다정은 "집으로 내려가기 전에 인사드리러 왔다. 아빠 집도 좁고, 불편해서 돌아가려 한다"라고 답했고, 정수현은 "아빠 사는 곳 어디냐. 내가 가서 직접 이야기해보겠다"라고 팔을 걷어붙이고나섰다. 하지만 위대한은 "오지랖이다"라며 정수현 앞을 막아섰다.
이후 정수현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기 위해 마트를 찾았고, 위대한과 함께 장을 보며 "내가 그 인간 그럴 줄 알았다. 나이 스물에 처음 본 여자랑 확. 그런 무개념 인간이 그럴 리가 없지. 성질 같아서는 그냥 신고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인간도 아니다. 쓰레기다. 개 쓰레기"라고 욕설했다. 그러자 위대한은 "사람이 다 사정이라는 게 있는 거다. 애들 상황은 너무 딱한데 친아빠 입장도 생각해봐라. 다정이는 몰라도, 애들이랑 그 양반은 정말 남이다. 보육원에서 지내게 해야 한다. 그게 최선이다"라고 반박했다.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가는 길. 정수현은 위대한에게 "애들 보육원에 보내는 거. 그거 말고 다른 방법 없겠느냐"라고 물었지만, 위대한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게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정수현은 마음이 불편한 듯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어느 날 한다정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황급히 위대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다정이 집에 사채업자들이 몰려와 행패를 부리자 정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결국 정수현은 위대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위대한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한다정을 찾아온 사채업자들을 향해 "오늘부터 내가 얘들 아빠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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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