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파탄의 책임을 두고 벌인 진흙탕 싸움이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파경 위기에 처한 안재현과 구혜선의 이야기를 다뤘다.
MC 박수홍은 "지난 18일 비주얼 커플로 화제가 된 안재현 구혜선이 파경 위기를 맞았다는 기사가 나와 놀란 분들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하나 역시 "예쁘게 잘 사는 줄 알았던 안재현 구혜선 커플의 결혼 생활이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계기가 다른 것도 아니고 구혜선의 SNS라고 하더라"며 놀라워했다.
홍석천은 "방송에서 볼 때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사랑을 알콩달콩 잘 지켜낸다고 느낌이 들었는데 소식을 듣고 뜬금없고 굉장히 놀랐다"고 거들었다. 이어 "안재현과 '패션왕'이라는 영화를 한 적 있다. 안재현이 데뷔할 때 한 영화였는데 굉장히 착하다. 스타가 되고 싶어하진 않았다. 빨리 예쁜 사람을 만나 장가도 일찍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논란은 18일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불화를 알리며 시작됐다. 이후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고 했지만 구혜선은 "이혼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에 대한 욕을 나눈 것을 알게 돼 신뢰가 깨졌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공개됐다. 이후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구혜선의 주장에 더해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침묵하던 안재현은 21일 구혜선의 주장에 반박하며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며 억울해했다.
이에 구혜선은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며 앞서 밝힌 '주취 중 여자들과의 연락'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안재현이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다며 폭로하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