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훈의 가족사랑이 깊어졌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 13, 14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 분)이 라시온(임지연)과 보나(이수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상은 라시온이 오빠 안수호(김형범)가 용의자로 지목된 세경보육원 사건이 다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애써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자 안쓰러워했다.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씩씩한 척 안 해도 돼"라며 "씩씩하고 괜찮은 척 하는 널 보니까 더 마음이 안 좋아"라고 말했다. 라시온은 이재상의 말에 그제야 눈물을 터트리며 "이 긴 싸움 언제까지 할까 생각하면 무섭다"고 했다.
이재상은 세경보육원 사건 당시 라시온에게 거짓말을 했었다. 이재상은 뒤늦게 라시온이 자신의 거짓말을 다 알고 있었음을 알고 놀랐다. 라시온은 지금껏 그 얘기를 하지 않은 채 이별을 고했다가 이재상을 다시 받아준 상황이었다.
이재상은 라시온이 그 거짓말을 알고도 왜 자신을 다시 받아준 것인지 궁금했다. 라시온은 자신을 붙잡으려는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오빠는 좋은 사람이니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재상은 보나의 운동회 날 강윤기(한상진)의 스카우트 제안에 대한 답변을 주기 위해 율객로펌으로 향하다가 보나의 납치소식을 전달받았다. 충격 받은 라시온은 눈물범벅이 된 얼굴이었다.
이재상은 무사히 보나를 구출했다. 보나는 의식을 차리자마자 운동회에 가자고 했다. 이재상과 라시온은 보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고 보나는 그 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자전거를 갖게 됐다.
이재상은 라시온, 보나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속으로 "앞으로 보나랑 너, 두 사람만큼은 내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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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