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끔 봐야 좋은 것 같다지만, 자주 봤으면 싶은 마음이 드는 조합이다.
지난 24일 방송한 tvN '일로 만난 사이' 첫 회에는 게스트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출격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국민남매'라 불리우며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호흡으로 사랑받았다. 이들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매 예능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렇기에 '일로 만난 사이'를 통해 보여줄 유재석과 이효리의 '케미'가 기대를 모았다. 두 사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효리와 유재석은 녹차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내내 티격태격했다. 언제 만나도 편한 사이다운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첫 회인 '일로 만난 사이'의 정체성에 대해 물으며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거진 녹차밭을 정리하면서 쉴 틈 없이 토크를 시도하는 유재석을 향해 이효리는 "나불거리지 말라. 민폐끼치지 말라"고 일침하는 것은 물론 유재석의 토크 방식이 '옛날' 스타일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누구나 유재석하면 어려워하고 유라인이 되고 싶어 한다"며 "나는 그럴 필요는 없으니까"라며 이야기 했다.
유재석은 이효리에 대해 "너무 좋은 예능 파트너지만 가끔 봐야 좋은 것 같다"며 "효리가 무서운 건 아니고 따뜻함이 있는 친군데 따뜻할 때인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로 만난 사이' 그 자체인 유재석과 이효리는 최고의 능률을 보여줬다. '예능 1타 강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이효리와 유재석의 만남은 유쾌했다.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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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