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2 15:51 / 기사수정 2022.04.16 18:12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0의 출발지는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의 엘리트 선수 총 18팀 160여 명이 개막경주에 참가했다. 또한, 수준급 아마추어 동호인들 참가하는 스페셜 부문은 총 20개 팀 181명 규모로 23일부터 합류한다.
대회 첫날 우승의 영예는 홍콩차이나 팀의 양잉한에게 돌아갔다. 양잉한 선수는 제주의 강풍을 뚫고 150km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후미 선수들과 격차를 벌려 단독 선두로 결승점에 들어왔다. 4시간 12분 24초의 기록으로 후미 선수와 2분 14초 차이나는 단독 우승이었다.
다음으로는 홍콩차이나 팀의 에이스인 2009년도 4구간 1위 웡캠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위에 빛났던 서울팀의 조호성이 4시간 14분 38초 기록의 동 타임으로 들어와 간발의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단체 경기에서는 12시간 41분 40초의 기록으로 들어온 홍콩차이나 팀에게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금산구청이 12시간 43분 54초로 2위, Max Success Sports팀이 12시간 46분 45초로 3위로 골인했다.
대회 첫날인 오늘 경주에 앞서 개막식이 준비되어 김주훈 공단 이사장, 이만재 공단 상임감사 및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홍성익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 부상일 제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황주호 대한사이클연맹 부회장,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김대기 차관의 개막선언 및 시총과 함께 투르 드 코리아 2010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아울러 국내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공식유니폼에 검은색 리본을 달아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조의를 표하였다.
대회 첫날인 제주코스는 KOM(산악구간)이 없는 평지코스였지만, 비바람이 내리는 악천후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컸다. 하지만, 제주일주도로를 따라, 바다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 연출하며 빗길 속에서도 멋진 경주를 펼쳐주었다.
대회 이틀째인 23일부터는 내륙으로 이동해 강진에서 제2구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사진 = 투르 드 코리아 (C)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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