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UFC 선수 정찬성이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주먹이 운다' 특집으로 꾸며져 정찬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찬성은 미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 미국에서도 팬들에게 '좀비'라고 불리고 있다. 그는 "거의 좀비라고 부른다. 찬성이라는 이름을 몰라서 성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치솟는 인기에 사인회만 7시간을 진행한 적도 있다. "격투기 선수만 모아놓고 하는 팬사인회를 했다"는 그는 "7시간을 했다. 처음엔 정성스럽게 해줬는데 5시간 되니까.."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공익근무를 하기 전 정찬성의 랭킹은 세계 3위였다. 최근 랭킹은 세계 12위. 하지만 5위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신의 실력을 또 한번 보여줬다. 그는 "다 진다고 했는데 1분 만에 이겼다"는 말로 뿌듯함을 드러냈다.
항상 이길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고도 했다. 알고 보니 이는 가족 때문. 그는 "애들도 있으니까 애들 먹여 살려야 하고, 이거 이기면 돈을 두 배로 받는다. 승리 수당이라는 게 있다"고 현실적인 이유를 전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저는 경기를 좋아서 하는 것도 있지만 돈을 위해서도 한다. 돈을 두 배로 벌려면 이겨야 한다"는 말도 더했다.
결혼 전과 후 선수 생활을 하며 달라진 것도 있을까. 이 질문에도 정찬성은 가족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 전에는) 격투기 선수로 막 이렇게 해서 명예, 이런 걸 위해 싸웠다. 지금은 애들을 위해서 싸운다. 그것 밖에 없다. 100%. 안 다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애들을 위해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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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