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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추신수, 전국구 스타로 '우뚝'

기사입력 2010.04.21 09:03 / 기사수정 2010.04.21 09:0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주간 MVP로 선정된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주(한국시각 기준 13일~19일) 6경기에서 19타수 11안타에(타율 .579) 3홈런, 11타점을 쓸어담으며 개막 첫 주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같은 기간동안 출루율은 .680, 장타율은 무려 1.211에 달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5연패에 빠졌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 말 터진 추신수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극적으로 5연패를 끊은 이후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MLB.COM은 "추신수의 이름이 메이저리그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며 추신수를 또 한 번 집중조명했다. 추신수는 이제 더이상 한국과 클리블랜드에서만 알려진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팀 동료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추신수의 맹활약을 지켜본 후, 인디언스의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는 "이제는 모두가 그를 알 것이다. 5툴 플레이어의 자격이 충분하다"며 추신수를 치켜세웠고, 그레디 사이즈모어도 "추신수는 모든 것을 갖췄다. 원하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며 타격과 수비에 걸쳐 추신수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MLB.COM은 승부처에서 빛난 추신수의 클러치 능력에 주목하며, 이는 단지 지난 한 주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에도 여실히 드러났다며 2009년 성적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7회 이후 접전 상황에서 4할이 넘는 고타율(.402)과 5할이 넘는 출루율(.542)을 기록했다는 것.

지난 10년 동안 같은 상황에서 75타석 이상 등장한 타자 가운데 추신수보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한 타자는 베리 본즈(2001, 2004), 알버트 푸홀스(2007), 아라미스 라미레즈(2008)밖에 없었다며 스포츠전문 통계업체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의 자료를 곁들였다.

이어 2006년 추신수와 트레이드 되어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벤 브로사드가 매리너스에서 .238의 타율을 기록한 채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에 대조적으로 추신수는 인디언스에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에게 현재 놓여 있는 병역 문제와 장기계약 추진 상황도 자세히 전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신수는 11월에 펼쳐질 아시안 게임 출전을 원하며, 시즌 전 인디언스 구단의 장기계약을 거절해 벌써부터 인디언스 팬들은 추신수가 몇 년 내에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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